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국민참여재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오전 국민참여재판을 받기 위해 춘천지법 101호 법정으로 자유한국당 김진태의원이 들어 섰다.

김 의원은 이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법정으로 향했으며, 취재진이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 남(의뢰인)을 위해 드나들던 법정을 오늘은 제 일로 인해 들어가게 돼 쑥스럽고 어색하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총선 당내 경선 기간 중 유권자 약9만여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유포한 것으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약이행률을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평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실천본부 홈페이지 게시글과 지역언론에 보도된 내용이기에 허위라 하더라도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내일 난생 처음 재판을 받는다"며 "마음으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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