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꽝시폭포 관광 중 30대 여성 실종

실종 일주일 째, 별다른 단서 발견되지 않아

 

사진=SNS 캡처

혼자 여행을 떠났던 30대 초반 회사원이 여행 중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30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라오스를 홀로 여행 중이던 30대 초반 여성 A 씨가 일주일째 행방불명 상태다.

회사원인 A 씨는 혼자 여행을 위해 지난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입국 후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A 씨는 22일 낮 12시 30분께 호텔 측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여러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꽝시폭포로 이동한 후 개별 일정에 따라 흩어졌다.

이후 호텔 측은 23일 A 씨가 빌린 오토바이가 숙소 앞에 그대로 있는데 A 씨가 복귀하지 않자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 씨의 여권과 소지품은 객실에 그대로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당시 A 씨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실종 직후 전화기가 꺼진 상태다.

지난 주말 귀국할 예정이었던 A 씨는 귀국행 비행기에도 탑승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A 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사고,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을 염두 해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은 24일 실종신고 접수 사실을 인지한 이후 현지에 영사를 파견해 현지 경찰의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경찰이 꽝시폭포 내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활동을 실시하고 주변을 탐문 하는 등 수색을 진행 중이나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A 씨 가족 현지에서 한국 돈 약 1천만 원의 포상금을 걸고 제보 당부했으며, A 씨의 친구 김모 씨도 SNS를 통해 A 씨에 대한 제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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