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문재인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4선 의원으로 4·13 총선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진보 정당의 깃발을 꽂은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선거 기간 대구에서 ‘격정 연설’로 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한다.

1958년 경북 상주 출생인 그는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0년 경기 군포에서 16대 국회에 첫 입성한 뒤 19대 국회까지 내리 4선을 했다.

30일 김의원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장관 내정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언론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고 한다.

특히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우선 상황을 살펴보겠다”며 “우리 당이 (TK에서) 그동안 지지를 못 받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문 대통령이) 나를 지명한 것 중에 하나가 TK 민심에 대한 연결창구 노릇을 하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어 민심에 대해서는 “당장 선물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목소리도 있던데, 그것보다 TK를 위한 미래 먹거리, 젊은이들을 위한 전략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분권과 자치에 대해선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라며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혁신적 국가행정체계 만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연관 검색어로 ‘김부겸 행자부 장관 김부겸 딸 윤세인 김영춘 김부겸 부인 김부겸 칠성시장연설 동영상 윤세인 김부겸 격정 동영상’등이 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58년 경북 상주 출생

경북고·서울대

1986년 민주통일운동연합 간사, 16·17·18대, 20대 국회의원,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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