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코코몽 관람차’ 전기 고장
놀이공원 관계자가 사다리 이용해 자체 구조
대구 이월드에서 관람차가 멈춰서 아이들이 갇혀있던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15분께 대구 이월드에서 유아 2명이 타고 있던 ‘코코몽 관람차’가 전기 고장으로 멈췄다.
이 사고로 8m 높이에서 5세 남아와 3살 여아 등 2명이 20여 분 동안 갇혀있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출동하기 전 놀이공원 관계자가 사다리를 이용해 자체 구조됐다.
구조된 아이들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나 30여 분 동안 공중에 갇혀 있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월드 관계자는 “해당 기구가 고장으로 멈춘 것은 처음이다”며 “안전 점검을 매뉴얼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문동철 기자
dong@iworld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