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기획재정부 2차관’ 임명

리더십·전문성·업무추진력 뛰어나

 

사진=한국동서발전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임명됐다.

김 차관은 1961년 경기 이천에서 태어나 청주 세광고,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버밍엄대 경제학 석사·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 차관은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 차관은 참여정부 때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기금정책국 사회기금과장,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정책총괄팀장,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등을 역임하며 실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참여정부 당시 당시에 정부산하기관관리리본법과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통합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김 차관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뚝심 있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리더십이 뛰어나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고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재부 안팎에서는 김 차관이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추진할 공공기관·재정 개혁에 적임자라 평가하고 있다.

또한 산하기관장을 한 경력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공공기관 개혁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015년 6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차관은 이례적으로 외부 산하기관장을 맡았다가 2차관으로 다시 돌아와 예상 밖의 인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한신대 외래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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