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원 전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서강대학교에 교수로 복직하자 서강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 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저희는 또 어떤 보복을 두려워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현대원 교수에게 학문을 배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현대원 전 수석은 지난 1일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복직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비대위는 "잦은 휴강과 예고 없는 강의 취소, 늦은 성적입력과 불성실한 수업 준비 때문에 학생들은 (현 교수의) 수업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며,"현 교수가 2012년 동아리 소속 학생들에게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홍보영상의 제작을 지시한 사실은 유명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영상제작의 대가로 지급된 5만원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열정페이'가 떠오른다"고 전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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