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의원은 21일 방송된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인도, 호주 특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네티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전혜숙 의원은 “너무 뜨거운 나라와 너무 차가운 나라를 온탕, 냉탕 갔다가 한국으로 오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저는 특사에 대해 그분들이 의례적으로 맞아줄 줄 알았어요. 물론 문재인 대통령께서 안보와 직결된 동북아 4강외교에서 탈피해야한다, 미래번영을 위해서 다양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역대 정부가 있었지만 인도와 호주에 대해서는 이번이 최초의 특사파견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가면 의례적으로 반길 줄 알았는데 이 분들이 그동안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기들이 노력을 한 만큼 (반응하지 않고) 한국은 굉장히 소극적이었다, 짝사랑한 거 아니냐는 정도로 무척 서운해 하고 있더라고요”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인도, 호주 양국 모두가 대통령특사 파견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환영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고 밝혔다.

특히“야당들 같은 경우엔 강경화 장관이 물론 훌륭한 분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배제 원칙을 공약했는데, 여기에 맞지 않다는 얘기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전혜숙의원은 “네. 야당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 이해를 해주셔야 될 게, 한미정상회담이 코앞이 있고 G20에서 각국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 게 7월 7일이에요. 보름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외교장관 공백은 외교에 있어서 국가적 손실이 아주 큰 것이거든요. 그래서 야당에서 배려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고, 물론 제가 여당 의원이라서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만, 그리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 탄핵정국에서 외교문제로 인해서 주변에 미국, 중국, 일본 이런 나라들이 코리아패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 새 정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과연, 야당의 이런 말씀이 옳다하더라도 이 부분에 동의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번의 여론 조사에서도 강경화 장관을 빨리 임명해서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 생각이었거든요. 그것을 야당에서는 정부비판을 통한 야당의 존재감도 필요하지만 이런 때는 좀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가 필요하지 않나,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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