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청와대 비상근무체제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이 귀국한지 사흘 뒤인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독일 방문 및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과 의제도 함께 논의됐다.

임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방미(訪美) 전날부터 가동된 비상연락망을 통해 청와대 모든 직원들이 업무와 보고 체계를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재난‧안전과 관련된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국정상황실로 해당 사안이 신속하게 보고되고 관련 부처로 전파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임 실장은 또 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전국 소방관서, 해경 등에도 신속한 보고 및 전파 태세를 유지하고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긴급 대응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산사태, 식중독, 물놀이 안전, 전기 가스시설 등 분야별 재난안전 대책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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