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60~70대 추정 남성 다리 건너다 물에 빠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 30~150㎜ 더 올 것

 

사진=청주시

100㎜가 넘는 비가 내린 충주에서 돌다리를 건너던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3일 낮 12시 2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무심천 돌다리를 건너던 60~70대 추정 남성이 물에 빠졌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강수량이 104.5㎜를 기록한 청주는 3일 오전 3시 22분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6시 30분 기준 무심천의 수위는 통제 수위 인 0.7m를 넘어선 1.36m이다.

소방대원들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 남성을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무심천 하상도로와 일대가 진입 통제되고 있던 중 돌다리를 건너다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청주는 이날 한때 호우경보가 발령되며 농경지 침수, 토사 유출, 도로 침수, 하수 역류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청주기상청은 5일 오전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북 중·북부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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