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 확진

잠복 결핵 검진 404명 진행, 판독결과 나온 133명 중 25명 양성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신생아실 간호사가 확진을 받은 가운데 해당 병원을 이용한 신생아 25명이 잠복결핵 판정을 받았다.

6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근무한 2016년 11월 21일부터 지난달 6월 23일까지 신생아실을 거쳐 간 신생아 800여 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 중 445명에 대해 결핵 검진을 완료했고 130명은 정상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 검진은 신생아와 영아 404명에게 진행됐고 판독결과가 나온 133명 중 25명이 잠복결핵 양성 진단을 받았다.

향후 판독결과가 더 나오면서 결핵 양성 진단을 받는 신생아와 영아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잠복결핵의 경우 결핵균에는 감염됐으나 현재 활동하지 않는 상태로 아무런 증상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잠복결핵의 경우 추후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의 경우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될 수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