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전 4시 48분께 지진 발생

핵 실험에 의한 인공지진 아닌 자연지진으로 관측

 

사진=기상청

[월드투데이 최준익 기자]

북한에서 핵 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4시 48분 북한 함경북도 나진 남동쪽 202km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가 538㎞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분석되며 발생 깊이가 깊어 국내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전국의 가동원전이 모두 이상이 없으며, 정상 운전 중이라 밝혔다.

북한 지진으로 인해 설비고장, 방사선 누출 등의 원전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994년 같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지진 규모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5.8, 일본 기상청은 6.3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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