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별로 모금한 수재의연금을 26일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전달.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참가예정인 해외동포선수단을 대표하는 세계한인체육회에서는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참가국별로 모금한 수재의연금을 26일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전달하였다. 
 

청주를 비롯한 도내 일부지역의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시름에 찬 수재민에게 세계한인체육회에서 온정의 손길을 전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며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십시일반 모아져 이번 수해를 겪은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멀리 해외에서 수재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준 한인체육회 윤만영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수재민에게 잘 전달할 것이고, 수재민들을 위해 우리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체전기간중 재필리핀한인체육회에서는 진천과 충주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30명에게 체육장학금을 지급하여 해당 학생의 운동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망고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고향인 충북의 수해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와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어 수재민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세계한인체육회에서는 충북전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18개국 1,100여명이 전년도와 비슷한 9개 종목에 참가하여 열띤 선의의 경쟁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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