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톤 크레인, 차량 13대 들이받아

크레인 운전자 “제동장치 작동 안 했다”고 경찰 진술

50톤 크레인이 정차 중이던 차량 13대와 충돌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오후 6시 48분께 경북 구미시 광평동 광평오거리에서 김모(44) 씨가 몰던 크레인이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1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권모(48.여) 씨 등 10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고 경상에 그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으로 1시간가량 통제돼 일대 도로가 정체되는 불편을 겪었다.

크레인 운전자 김 씨는 경찰에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