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가족 모욕 악플러 검거

선처없이 강경 대응할 것

방송인 이휘재의 아버지와 자녀들에게 악플을 단 20·30대 남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4), B(26) 씨 등 20·30대 남성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5월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 이휘재의 아버지와 자녀들을 상대로 비방, 모욕적인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치매에 걸린 이휘재의 아버지에게 “가식적이다” “연기를 한다”고 했으며, 이휘재의 자녀 서언·서준 쌍둥이에게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악플을 남겼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추가 입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1명에 대해 추가로 조사가 의뢰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휘재의 소속사는 “이휘재 본인이 아닌 가족들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악플이 달렸다”며 “고질적으로 여러 차례 악플을 하는 분들에 한해 우선적으로 신고를 접수했고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방송은 이휘재가 서언·서준이와 함께 치매 걸린 아버지가 좋아하는 ‘가요무대’에 출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휘재의 아버지가 ‘가요무대’에 출연한 이휘재, 서언·서준을 못 알아보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