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주22시간 일하고 한 달 평균 68만7558원 벌어

대학재학·10대, 법정 최저시급 6470원 보다 낮은 시급

 

사진=알바천국

1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076명을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아르바이트 소득지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 ‘평균시급’은 7289원으로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6470원 보다 12.6%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40원 보다 249원(3.5%)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791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서울’ 7487원, ‘대전’ 7801원, ‘경기’ 7421원, ‘부산’ 7212원, ‘대구’ 7261원 등이다.

알바 시간은 주 평균 22시간 근무한다고 답해, 지난해 동기보다 0.3시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17.5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시간 늘었으며, 40의 경우 25.4시간에서 5.5시간 늘어 30.9시간을 기록했다.

사진=알바천국

알바 월 평균 소득은 68만7558원으로 지역별로 ‘서울’이 71만7631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71만5610원), ‘부산’(68만3686원), ‘경기’(68만3546원), ‘대전’(68만1633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78만6397원, 63만1491원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만4906원을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초대졸’이 813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재학’이 6264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만370원으로 가장 높고, ‘10대’가 6128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학재학과 10대의 경우 법정 최저시급 6470원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사무·회계’가 847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빙·주방’이 6699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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