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9.6% ‘여름휴가 후유증’ 겪어

피로·의욕저하·집중력 하락.. 우울증까지

 

사진=벼룩시장 구인구직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름휴가 이후 업무 능률이 올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49.6%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업무 능률이 올랐다’는 답변은 29.8%, ‘업무 능률이 떨어졌다’는 답변은 20.5%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69.6%는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로감’(38.9%), ‘의욕저하’(25.6%), ‘집중력 하락’(16.2%), ‘체력 저하’(9.7%), ‘수면장애’(6.3%)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우울함’을 느낀다는 응답도 3.4%로 조사됐다.

후유증의 원인에 대해 ‘반복되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아쉬워서’가 38.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그 뒤를 이어 ‘휴가기간 동안 밀린 업무가 많이 있어서’(20.9%),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16.2%), ‘휴가가 너무 짧아서’(10.2%), ‘앞으로 남은 휴가가 없어서’(8.9%), ‘휴가 중 사용한 금액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5.0%) 등이 여름휴가 후유증으로 거론됐다.

여름휴가 후유증 극복 방법 1위로 ‘충분한 수면’(27.2%)이 꼽혔다. 이어 ‘마인드컨트롤을 한다’도 19.6%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후유증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후유증이 없는 이유로 ‘휴가 중 충분히 휴식을 취해서’(28.1%), ‘후유증을 겪을 만큼 휴가가 길지 않아서’(22.8%), ‘무리하게 일정을 잡지 않아서’(21.0%), ‘휴가 후 집에서 하루 정도 푹 쉬고 출근해서’(16.8%), ‘휴가 중에도 규칙적으로 생활해서’(11.4%)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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