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및 도서지역 지하수관측망 운영 도움.

 

인천광역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되던 가뭄으로 수원지가 없는 해안 및 도서지역의 농업용지하수에 해수침투로 인한 염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지가 없는 해안 및 도서지역은 주로 지하수로 농업용수를 공급해야 하는 실정이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연의 섭리와 법칙에 따라 적정시기에 적당량의 물을 공급받지 못하면 부존자원이 없어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관정을 개발․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지표수가 지하로 스며들지 않아 지하수위가 떨어지고 이때 무리하게 관정을 가동하면 주변 바닷물이 지하수로 유입되어 농작물 염해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이에 대비하여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작물 염해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해안 및 도서지역에 해수침투 관측망을 설치·운영하여 지하수의 수질 및 수위를 상시 관측하고 측정결과를 월 1회 인천시에 알려주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자칫 염해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신속히 해당 군·구에 전파하고 해당 관정의 지하수 사용중지 조치 및 염해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관측자료 검색은 지하수관측망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되던 도서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 재난관리기금 등 총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정개발 32공, 양수장 설치 5개소, 저수지 준설 4개소, 용배수로 4개소, 기타 관정 에어써 42개소 등 가뭄해소 사업을 시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해안 및 도서지역은 지하수를 모을 수 있는 유역면적이 작아 언제든지 지하수위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극심한 가뭄에는 절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시민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