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8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YTN 뉴스 관련 보도 캡처

천안논산고속도로 사고로 8중 연쇄 추돌이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 당했다.

2일 충남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8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부부가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3시 55분쯤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무학리 천안~논산고속도로 265.6km(순천 기점)지점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싼타페는 앞서 가던 또 다른 승용차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총 8대가 연쇄 추돌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사고로 싼타페에 타고 있던 운전자 A(48)씨와 그의 부인(39)이 숨졌으며 앞선 승용차의 탑승자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고속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해당 고속버스가 달리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앞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볼 때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를 낸 고속버스 운전사는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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