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요구액 100조9586억엔(약 1053조9876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비 증액으로 전년 대비 늘어안 수치다.

일본 정부의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 예산 요구 총액이 우리 돈으로  1053조9876억원을 기록하며 엔화 기준으로 4년 연속 100조엔을 넘어섰다.

일본 닛케이 신문이 6일 일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요구액 100조9586억엔(약 1053조9876억원)이라며 이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비 증액으로 전년 대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018년도 일반회계 예산 요구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의 유아교육 무상화 단계적 추진 등에 드는 예산 액수는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은 점(사항 요구)에서 실제 예산 요구 총액은 더 증대할 전망이다.

기초적인 재정수지 대상 경비는 77조1372억엔으로 2017년 예산인 73조9262억엔을 상회하는 사상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성청(省廳)별로는 후생노동성이 7426억엔 늘어난 31조4298억엔, 총무성이 1063억엔 증가한 16조2835억엔으로 집계됐다.

방위성은 예산 요구액을 전년도 대비 2.5% 늘려 사상최대인 5조2551억엔으로 정했다고 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 진전에 따라 이지스함에 탑재하는 신형 요격 미사일 'SM3 블록 IIA'의 구매비와 탄도 미사일의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한 신형 레이더 장치의 개발 비용 등을 증액했다.

국채비는 2929억엔 증대한 23조8214억엔이다. 성장 전략 등에 충당하는 약 4조엔의 특별예산에는 총액 3조8583억엔의 요구가 있었다.

재정투융자 계획 요구액은 14조1037억엔이다.자기부상열차(리니어) 중앙 신칸센용 융자 요구액 등을 증액한 2017년도와 비교하면 1조245억엔 감소했다.

앞서 재무성은 지난 말까지 각 성청의 예산 요구액을 제출받아 2018년도 예산의 사정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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