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18일부터 예약판매한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피커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 측은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18일부터 예약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I’가 적용된 스피커로서 음성 명령으로 음악 재생, 뉴스 듣기, 환율·주가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스피커다.

카카오미니의 특장점은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말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택시 호출과 음식 주문, 장보기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예약판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정식 판매가인 11만9000원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 예약 구매자에게는 카카오가 보유한 음원 서비스인 ‘멜론’의 1년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무제한 이용권과 카카오 프렌즈 모형 1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AI 스피커 ‘웨이브’를 음원 서비스 1년 이용권과 묶어 9만9000원에 판매했다. 현재 멜론의 모바일·PC 스트리밍 무제한 이용권 정기결제 가격이 월 79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적인 면에서 파격적인 이벤트다.

한편, 예약판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진행된다. 예약판매분은 10월 중 배송될 예정이며, 제품의 정식 출시는 10월 말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