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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전격사임, 이근영 신임 회장 선임
김준기 회장은 48년만에 그룹 회장에서 물러난다.
동부그룹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전격사임하고 후임 회장으로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이 선임됐다.

동부그룹은 이근영 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기 회장은 48년만에 그룹 회장에서 물러난다. 

동부그룹은 "이근영 회장은 공직과 민간부문에서 경륜과 경험을 쌓아 왔으며, 동부그룹 여러 계열사의 사외이사, 고문을 역임하는 등 동부와는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김준기 회장 사퇴에 따른 그룹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을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준기 회장은 사임 의사를 밝히며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면서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이번 사퇴는 최근 여비서 성추행 파문이 직접적 원인으로 보인다.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인의 주장과, 강제성은 없었고 오히려 고소인이 거액을 요구했다는 그룹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인데 김 회장으로서는 수사결과와 관계없이 성추행에 휘말린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김 회장의 비서로 근무했던 30대 초반 여성 A씨는 지난 1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상습적으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것이 고소장의 요지다.

한편 이근영 신임 회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제6회 행정고시에 합격, 안동세무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국세청 조사국장과 재무부 세제국장 등 요직을 거친뒤 산업은행 총재와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 총재 시절 현대 계열사에 대해 5500억원의 대출편의 제공 등의 혐의를 받아 2003년 업무상 배임혐의로 당시 '대북송금' 특검에 긴급체포돼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바 있으며 2007년 1월에는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와 관련해 '김흥주 로비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1937년 충남 보령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 ▲제6회 행정고시 합격 ▲광주지방국세청장 ▲재무부 세제국장 ▲국세심판소장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 ▲동부메탈 사외이사 겸 동부생명 사외이사 ▲동부화재 사외이사 ▲동부화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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