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사진=뉴시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서 최악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소말리아 폭탄 테러는 현재까지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인 알샤바브 소행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물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89명까지 늘어나고 부상자도 200명이 넘는다고 15일 경찰 및 의료진이 말했다.  

전날 트럭 폭발물 공격에 대해 소말리아 정부는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알샤바브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직 이에 답하지 않고 있는 알샤바브는 알카에다 분파로서 2010년대 초 무정부 시절 수도 모가디슈를 2년 넘게 장악하면서 엄격한 이슬람 샤리아 율법을 강행했다.

소말리아 밑 케냐가 주도한 아프리카연합군에 의해 축출된 알샤바브는 이후 소말리아와 케냐에 테러 공격을 계속하면서 최대의 사상자를 낸 아프리카 극단 조직으로 비난받고 있다.  

한편, 사건은 전날 모가디슈 사파리 호텔 입구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트럭이 폭발하기 앞서 무장 괴한들이 호텔 출입문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호텔 내부에서 보안직원과 투숙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사건 장소와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방문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자국 테러조직인 알 샤바브의 소행이라고 지목하면서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자행한 끔찍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