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가 지난 5월 모바일 게임 ‘리니지 M’ 쇼케이스 '더 서밋(THE SUMMIT)' 행사에서 리니지 IP 성과 리뷰를 하고 있다.

3분기 전세계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iOS)에서 가장 높은 매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올해 3분기 전세계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iOS)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M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은 올 3분기 전세계 구글플레이 기준 소비자 지출 성장률 부문 1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 리니지M은 올해 3분기 전세계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iOS)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M은 올해 6월 21일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니지M의 평균 일매출은 7월 70억원대, 8월 60억원대, 9월 50억원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 하반기에는 킬러 컨텐츠인 개인간 거래 시스템과 공성전이 추가될 예정이라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 리니지M의 성과에 힘입어 올 3분기 전세계 구글플레이 기준 소비자 지출 성장률 부문 1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한국은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절대 다운로드 성장률(absolute download growth) 측면에서도 전세계에서 전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앱애니는 "한국은 리니지M의 성과에 힘입어 전세계 구글 플레이 소비자 지출 성장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특히 리니지M은 올 2분기 출시 직후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 시장의 전체 소비자 지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경우 출시 초기 나타나는 매출 하락도 완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실적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고 성장 모멘텀은 남아 있으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3분기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소비자 지출과 다운로드 건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계 소비자 지출은 양대 마켓 합산 전년 동기 대비 28% 이상 증가해 약 19조원(170억 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전세계 신규 다운로드 수는 양대 마켓 합산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하며 260억건에 근접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의 증가해 총 3250억 시간에 육박했다. 이는 년수로 환산할 때 37년에 달하는 수치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