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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백인 농장주들, 잇단 살해에 도로 봉쇄 시위
남아공에서 백인 농장주들이 잇따라 살해되고 있는데 대해 트위터에 올라온 시위 사진 속의 인종차별 깃발 모습. 사진 출처 = 트위터

남아공의 백인 농장주이 흑인들에 의해 잇단 살해가 잇따르면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봉쇄하는 시위에 나섰다.

영국 BBC 방송은 백인 농부들의 #검은 월요일(#BlackMonday) 운동이 자동차 전용도로를 봉쇄하는 시위에 나서 인종대립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위에 나선 백인 농부들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봉쇄한 사진들을 속속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면 일부 시위자들이 아파르트헤이트(과거 남아공의 악명높았던 인종차별 정책) 시대의 깃발을 흔드는 모습이 보이는 등 인종 대립으로 비화할 우려를 보이고 있다. 아파르트헤이트는 백인 소수정부의 통치 시절 흑인들의 투표권조차 인정하지 않던 철저한 흑백차별 정책으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취임 이후 1994년 철폐됐었다.

나티 음테트와 문화예술장관은 트위터에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깃발을 뒤흔드는 #검은 월요일에서 나타난 인종주의를 강력히 비난한다.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

백인 농부들의 도로 봉쇄 시위는 흑인 남성 1명에게 관 속에 들어갈 것을 강요한 백인 농장주 2명에게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 지 사흘 만에 발생했지만 최근 백인 농장주들에 대한 살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주베르 콘라디(47)라는 백인 농장주가 자신의 농장에서 총격을 받은 뒤 결국 숨졌다.

남아공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백인 농장주들이 살해 대상이 되고 있다는 얘기들이 확산됐었다. 하지만 소문의 진위를 조사하는 패트체킹 사이트 '아프리카 체크 파운드백 인 2013'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백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살해될 위험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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