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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사망원인, 심근경색 주의보…심혈관 건강법 관심집중

배우 김주혁씨가 서울 삼성동 교통사고로 사망한 원인이 심근경색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혈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김주혁 씨의 교통사고 사망소식에 팬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주혁 씨는 운전 중 심근경색으로 인해 정신을 잃은 뒤 사고가 난 것으로 예상된다.

심근경색 환자는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3~6시간 내로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심각한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의 경우 4~5분 내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져야 뇌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계 질병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데, 증상이 없고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소리 없는 살인마'로 불린다. 이 때문에 평소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이습관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DHA·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은 장년층의 주요 사망원인인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높인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떠다니는 지방 성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도 심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백인경 국민대 교수팀이 지난 2012년 진행한 '한국인 식사 패턴과 만성질환의 관련성 연구'에 따르면 콩이나 두부, 두유 등을 1주일에 2~5회 먹는 사람은 1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12~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을 매일 먹을 경우에는 발병율이 27%까지 현저히 줄었다.

백 교수는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등 생리활성 물질과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이 지질대사 개선과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홍삼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홍삼의 심근경색 발생 예방 효과는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임상연구를 통해 홍삼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함으로써 심근경색과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거나 뇌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입증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홍삼의 혈행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9계명.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삼 추출물의 투여는 심장세포의 괴사를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삼 추출물의 투여가 심근경색의 억제 효과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심근경색의 부위를 감소시키고 좌심실 수축력을 증가하게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라 심장 조직세포의 괴사 지표도 홍삼 투여에 의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과 속 수용성 섬유 팩틴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차단한다. 또 황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유해산소의 세포 손상을 억제해 혈관 질병을 막는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이 든 단호박도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노화 예방에 좋으며, 심혈관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

고구마의 폴리페놀 성분도 혈압을 감소시키며, 혈관을 강화시켜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막는데 좋다. 또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낸다.

귤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두 성분 모두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항산화효과가 탁월한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풍부하다. 이 성분은 비만을 억제하며 혈액 속의 지방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녔다.

한편 아스피린은 진통소염제지만 피를 묽게하는 '항혈소판 응집' 효과가 있어 심장병,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복용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뇌심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을 보면 우선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비흡연자에 비해 심근증과 뇌졸중 발생률이 2배 높기 때문이다. 또한 부정맥과 심근증을 유발하고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술은 하루 한두잔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먹는다. 

혈압과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매일 30분이상 운동을 해야 하며, 비만 예방을 위해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다.

장기적으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꾸준히 치료한다. 약물치료는 의사처방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조언한다.끝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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