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에 '내 손으로 지은 집'으로 밀양 흙부대집, 강화도 구들장 한옥, 창원 키트하우스가 등장한다.

‘VJ특공대’에 밀양 흙부대집, 강화도 구들장 한옥, 창원 키트하우스, 제주도 한 달 살기, 이그린, 소도리하우스가 등장한다.

11월 3일 방송되는 KBS 2TV ‘VJ특공대’ 880회에서는 내 손으로 지은 집, VJ가 되어주세요! 은퇴 부부의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차례로 전파를 탄다.

■ 내 손으로 지은 집
-밀양 흙부대집, 강화도 구들장 한옥, 창원 키트하우스

쌀부대로 집을 짓는다는 사람이 있다! 경상남도 밀양시, 공기 좋고 한적한 이곳에서 특별한 집을 짓고 있다는 황대순 씨(38)를 만났다. 황토를 넣은 쌀부대 5600개를 켜켜이 쌓아 집을 짓는다는데, 일명 흙부대집이다.

국내엔 시공업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생소한 집이지만 유럽에서는 인기 있는 친환경 건축 공법. 도시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던 대순 씨,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하던 일도 그만두고 집을 지은 지 벌써 5개월째. 완공까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가족이 있어 오늘도 힘을 내본다. 아버지와 어머니, 삼촌까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만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집을 VJ카메라에 담아본다.

건강을 위해 직접 집을 짓는 사람이 있다! 강화도에서 한옥을 짓는 이영우 씨(58). 평생 도시에서 살았던 영우 씨는 건축일은 해본 적 없는 초보자다. 가족이 함께 대를 이어 살 수 있는 튼튼한 한옥을 짓고 싶어 시작한 집짓기! 오늘은 한옥 건축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구들장 작업이다. 한옥의 꽃으로 불리는 구들장은 뜨거운 온도를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천천히 식는 것이 핵심! 작업 과정 중 하나라도 허투루 하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과연 구들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뿐만이 아니다! 저렴하고 쉽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집이 있다. 바로 키트하우스. 번호가 새겨진 나무를 조립하다 보면 어느새 집이 완성된다. 창원시에서 IT 강사 일을 하는 허남정 씨(52). 가족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별장을 만들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건축 일에는 문외한이라 모든 게 서툴지만 기뻐할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시작했다. 키트하우스는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2~3일이면 집 한 채를 뚝딱 만들 수 있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집짓기에 도전할 수 있다. 쉽게 짓는다고 허술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집이 견고하다. 집짓기에 한창인 현장을 VJ카메라에 담아본다.

■ 은퇴 부부의 제주도 한 달 살기

가을바람 선선한 제주도. 이곳에 특별한 여행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있다. 은퇴 후 인생 2막을 즐기기 위해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도전하는 사람들! 살아온 인생도, 이유도 제각각이다. 그들의 제주살이를 VJ카메라에 담아본다.

은퇴 후 3년. 박상곤 씨 부부는 64년 평생의 첫 장기여행에 몸도 마음도 분주하다.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한 순간, 부부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데~ 오순도순 짐정리도 함께! 한 달간 함께할 이웃들과 인사도 나눴다. 아름다운 가을 억새를 함께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름을 찾은 부부, 38년 만에 다시 신혼으로 돌아간 기분을 만끽해 본다. 자식 키우랴 돈 벌랴 살기 바빴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두 사람. 그들의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이제 시작이다.

여기, 제주도가 좋아 두 번째 한 달 살기를 온 또 다른 부부가 있다. 그간 고생만 해온 부모님을 위해 딸들이 해준 선물이다. 낚시를 나갈 채비를 하는 모습이 이미 제주도에 완벽 적응했는데~ 고기를 못 잡으면 어떠하리~ 이곳이 곧 천국! 여유로운 이 일상이 너무나 행복하다. 남은 인생을 제주도에서 지내고 싶다는 게 남편의 꿈. 하지만 아내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여행은 여행일 뿐’이라는 것이 아내의 생각. 3년 전 한 달 살기 후 제주도에 정착한 부부도 만나보고, 아내 몰래 소일거리까지 찾아 나선 남편. 과연 아내의 마음에는 변화가 생길까?

밀양 흙부대집, 강화도 구들장 한옥, 창원 키트하우스, 제주도 한 달 살기, 이그린, 소도리하우스가 소개되는 VJ특공대는 11월 3일 오후 10시 KBS 2TV 방송.

[‘VJ특공대’ 11월 3일 880회 방송정보]

◈ 내 손으로 지은 집

▶강화도 한옥

구들 시공 장인(금송건축 김중기)
인천 강화군 길상 강화남로 10

▶키트하우스(빌드하우스 김기욱)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583-18

◈ 은퇴 부부의 제주도 한 달 살기

▶이그린

▶소도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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