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첫 자궁이식 출산 성공/사진=뉴시스

 지난 2014년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 출산에 성공한데이어 미국서도 첫 자궁이식 출산 성공 소식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자궁 없이 태어나 아이를 낳을 수 없었으나, 다른 여성으로부터 자궁을 이식 받은 지 1년여 만에 출산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첫 자궁이식 출산이 성공한 사례다. 자궁을 이식해 준 여성은 달라스에 거주하는 36세된 '테일러 실러'라는 이름의 간호사다.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인 실러는 "가족 중에 아이를 낳지 못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자궁을 이식해준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2014년 4월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 출산에 성공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6년 2월 오하이오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처음으로 자궁 이식 수술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망자에게서 자궁을 이식 받았다. 그러나 이식 받은 여성이 효모에 감염되면서 수술 후 며칠 만에 자궁을 제거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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