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서지혜가 신세경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서지혜는 신세경을 향해 이번생에는 자신이 김래원을 빼앗겠다고 선언했다.
13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흑기사'(한상우 연출/김인영 극본) 3회에서 샤론(서지혜)이 정해라(신세경)에 호언했다.
이날 정해라는 갑자기 살게 된 문수호(김래원)의 집이 부담스러웠다. 그녀는 나가서 자겠다며 그 집을 나왔고 샤론의 집으로 향했다.
샤론은 갑자기 찾아온 정해라를 맞아줬고 자신의 술을 기꺼이 내어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전남친 최지훈(김현준)이 정해라에게 연락을 해왔다. 샤론이 누군지 묻자 정해라는 전남친이라고 설명하고는 사진을 보여줬다.
샤론은 그 남자가 문수호라고 확신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기운을 감지했다.
정해라는 샤론에게 "나에게 왜 잘해주느냐"고 물었고 샤론은 "과거 당신에게 잘못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해라는 웃으며 "내가 사랑하는 남자라도 빼앗았냐"고 장난치듯 물었다. 샤론은 진지하게 "당신이 빼앗았지"라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샤론은 "이제 내가 좀 빼앗아보겠다"며 정해라를 도발했다. 정해라는 최지훈을 언급하는 줄 알고 "그렇게 하라. 이왕이면 가슴 찢어지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샤론은 정해라의 전남친을 만나기 위해 그녀가 얘기한데로 헬스장까지 가봤다. 그러나 카페에 앉아있다가 우연히 차를 타고 가는 문수호를 보면서 그가 살아있음을 확신하게 됐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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