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하여 후반 42분 헤딩골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에는 헤딩골로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리그 5호골이자 시즌 8호골 행진을 벌였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하여 후반 42분 헤딩골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7.5점의 평점을 줬다. 선제골을 넣은 세리에 오리주가 8.5점으로 가장 높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해리 케인이 8.1점과 7.9점이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은 최상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일 왓포드와의 리그 15라운드, 7일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9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연거푸 골맛을 본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이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상대의 공을 가로챈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전반 24분에는 골대 앞에서 발을 갖다댔지만 공은 하늘로 향했다. 후반에도 부지런히 질주하던 손흥민은 42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빠르게 차 준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했다. 공이 낮게 날아오자 자세를 낮춰 침착하게 헤딩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2-0으로 제압,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1(9승4무4패)로 4위가 됐다.

지난 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만나 무수한 뒷말을 남긴 맨체스터 듀오도 나란히 승리를 누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완지 시티를 4-0으로 완파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본머스를 1-0으로 따돌렸다.
 
맨시티는 승점 49(16승1무)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다. 2위 맨유는 승점 38(12승2무3패)로 선두 맨시티와 11점차를 유지했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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