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18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가수 이하이는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이는 종현의 비보를 들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노래(한숨)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은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받았는데 그래서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보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하이는 ‘한숨’ 가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 노래는 이하이가 지난해 3월 발매한 ‘SEOULITE(서울라이트)’ 타이틀곡으로, 종현이 직접 만들어 이하이에게 건넨 곡이다. 

한편 샤이니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종현이 서울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갈탄을 프라이팬에 피워놓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 실종팀은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해 심정지 상태인 종현을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2008년 샤이니의 멤버로 데뷔한 종현은 가창력은 물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은 아이돌그룹의 실력파 리드보컬이었다. 

한편, '샤이니' 멤버 종현)의 사망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종현 사망 관련 입장문을 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종현은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주는 최고의 아티스트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들과 동생을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샤이니 멤버들과 저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들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SM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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