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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쌍둥이의 4박5일 짧은 여행
‘인간극장’은 4300킬로미터의 거리를 사이에 둔 쌍둥이가 지난 추수감사절에 만난 감격적인 순간을 보여주는 ‘케이티와 아만다’가 전파를 탄다.

‘인간극장’에 생후 12일 쯤 파란 보자기에 싸여 경기도 포천의 보화보육원에 맡겨진 케이티 베넷(33)와 미국 동부 버지니아비치에서 해군으로 군복무 중인 아만다 던포드(33)가 33년만에 만난 사연을 전한 ‘케이티와 아만다’ 편이 방송된다.

이번주 KBS 1TV ‘인간극장’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 그리고 라스베이거스까지, 4300킬로미터의 거리를 사이에 둔 쌍둥이가 지난 추수감사절에 만난 감격적인 순간을 보여주는 ‘케이티와 아만다’가 전파를 탄다.

12월 27일에는 ‘인간극장-케이티와 아만다’ 3부가 방송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케이티는 '한국엄마'라 부르는 하호순 씨를 만나 쌍둥이와 재회한 기쁨을 나눈다.

며칠 후 케이티의 가족과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위해 아만다가 멀리 버지니아비치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왔다! 케이티의 가족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아만다, 그날 저녁 두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데...

■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지만, 그립고 좋았다

각자 다른 시기, 미국의 여러 유전자 검사 회사 중 운명처럼 같은 회사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지난 9월, 기적 같은 일이 케이티와 아만다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당신과 100퍼센트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일란성 쌍둥이였다. 서쪽 끝에 사는 케이티 베넷은 한 번도 자신이 쌍둥이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믿을 수 없었지만, SNS에서 찾은 사람은 자신과 외모도 나이도 똑같았다.

이미 3년 전, 한국입양기관으로 자신의 친부모를 찾아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케이티는 가족을 찾는 걸 포기할 때였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케이티와 아만다. 미국의 서쪽 끝 로스앤젤레스와 동쪽 끝 버지니아 비치- 약 4300킬로미터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주고받은 첫 번째 전화통화는 자그마치 9시간이었다.

신기하게도 거울처럼 닮은 부분이 많던 쌍둥이 자매지만, 호텔리어가 된 케이티와 해군으로 군복무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만다는 서로 공유하지 못했던 세월에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했다.

첫 연락 이후 매일같이 서로의 안부를 물었던 케이티와 아만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지만, 그립고 좋았다.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의 사연은 미국에서도 단연 화제, 11월 NBC의 아침 방송까지 출연하게 됐고, 33년 만의 첫 만남이다.

■  검고 긴 생머리, 심지어 학창시절 수학을 못한 것까지 비슷

함께 하지 못했던 33년의 시간- 케이티와 아만다에게는 모든 순간이 처음이다. 검고 긴 생머리, 음식을 빨리 먹는 사소한 습관, 엄지손가락이 뒤로 휘는 모양도 같다. 심지어 학창시절 수학을 못한 것까지 비슷하다며 좋아하는 케이티와 아만다. 웃는 모습마저 영락없이 닮았다.

 뉴욕의 첫 만남 후, 서로를 더 알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가게 된 쌍둥이 자매와 친구들. 두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반가운 이들이 찾아오는데... 4박 5일 짧은 여행을 마치고 쌍둥이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며칠 후면,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케이티 부모님은 아만다를 LA로 초대했다. 버지니아 비치, 미국 동쪽 끝에서 케이티를 만나러 온 아만다, 케이티가 자란 마을, 모교를 둘러보며 함께하지 못했던 케이티의 33년을 알아간다. 어린 아이처럼 디즈니랜드도 가고, 한복을 입어보기도 하는데,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한날한시에 태어났겠지만, 자매는 성도 다르고 생일도 다르다. 지금껏 케이티의 생일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케이티 가족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 쌍둥이가 33년 만에 함께 맞는 첫 생일이다.

먼 길을 돌아 기적처럼 다시 만나게 된 쌍둥이 자매 케이티와 아만다… 이유모를 그리움을 안고 살아야했던 33년의 시간을 넘어 케이티와 아만다, 두 사람이 함께 채워나갈 인생의 빛나는 순간은 이제부터다.

먼길을 돌아 33년만에 기적같은 만남 이후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다짐하는 ‘인간극장-케이티와 아만다’ 3부는 12월 27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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