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업라이징'이 5주 연속 독주하던 '블랙 팬서'를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라섰다. 

26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퍼시픽 림:업라이징'(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는 23일 개봉 후 첫 주말동안 전미 3708개관에서 2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블랙 팬서'(1665만 달러)를 누르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는 해외 수익 1억2200만 달러를 보태 개봉 일주일 만에 총 매출액 1억5000만 달러(약 1618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영화는 2013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내놓은 '퍼시픽 림'(총 매출 4억1100만 달러)의 후속작품이다. 전 세계를 초토화한 전쟁 이후 다시 한번 지구 종말 위기가 찾아오고,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로봇 군단이 다시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존 보예가·스콧 이스트우드·케일리 스패니·아드리아 아르조나 등이 출연했다.

블랙팬서의 아성을 무너뜨린 만큼 전 세계 팬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멕시코, 스페인, 브라질 등 개봉과 독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하며 1억 5,05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아이 캔 온리 이매진'(1383만 달러, 누적 3830만 달러), 4위 '노미오와 줄리엣:셜록 놈즈'(1060만 달러, 첫 진입), 5위 '툼 레이더'(1043만 달러, 4174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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