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며 애리조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14로 패했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활약은 아쉬움이 남았다. 3회에는 수비 도중 송구 실책을 범했고, 4회에도 1사 2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5회 말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0.385에서 0.390(41타수 16안타)으로 올렸다. 3홈런 10타점 출루율 0.509 장타율 0.759로 OPS는 무려 1.241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캠프 마지막날까지 헤수스 아귈라와 경쟁이 붙었다. 현재까지는 아귈라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귈라는 최지만보다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타율 0.276(58타수 16안타) 2홈런 7타점 OPS 0.7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만약 최지만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6월 중순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 FA로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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