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미국 전문가 화상회의.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미국 전문가들과 손을 잡고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공동 협력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국무부 추천 대기질 분야 전문가, 주한미국대사관, 국내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공동 협력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미국 국무부가 추천한 미국 ERM(Environmental Resources Management)사 소속 대기질 전문가, 한국대기환경학회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올해 1년간 이메일과 전화 등 원격으로 진행해 총 4회 화상 세미나를 통해 주제 발표와 의견을 나눈다. 

공동 협력 주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 평가 ▲오존 저감 대책 ▲센서형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 평가와 활용 ▲미세먼지(PM2.5) 화학 성분 분석을 통한 저감 대책 마련 등이다.

지난 27일 오전에는 첫 주제인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 평가’에 관한 화상 세미나가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열렸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을 비롯한 전문가 10여명과 한국대기환경학회 선우영 회장, 건국대 환경공학과 김조천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임연희 교수,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가 참석했다.

미국 측은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과 외교관(Crag Kim)을 비롯해 직원 3명과 미국 현지에서 ERM사 기술감독(Rick Osa)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 변화와 서울시의 대기질 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미세먼지의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 유발 경로를 발표했다. 미국 측은 미국의 미세먼지 측정 체계와 방법, 미세먼지 특성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미세먼지 건강 영향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앞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화상회의를 포함한 지속적인 공동 연구와 전문가 초청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