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랩터 전투기. /사진출처=미공군

한국과 미국 공군이 11일부터 2주간 연합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

한미 양국 공군이 벌이는 맥스선더 훈련은 적의 지대공·공대공 위협에 대응하는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하고 가상 모의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으로 한미 공군이 해마다 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공군이 훈련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8대가 참가해 이목을 끈다. 그동안 F-22 랩터가 수차례 한반도에 전개됐지만, 8대가 한 번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22A 랩터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은 물론 250㎞ 밖의 적을 탐지할 수 있는 APG-77 AESA(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최대 속도 마하 2.5(시속 3060㎞), 최대 상승고도 15㎞, 항속거리 3219㎞, 작전행동반경 2177㎞를 자랑한다. 공대공 미사일인 AIM-9 2기, AIM-120 암람 4기와 양쪽 날개 아래 부분에는 2000파운드의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2대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52는 한반도에 착륙하지 않고 훈련만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군 전력으로 F-15, F-16 전투기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 KF-16와 함께 F-4, F-5, E-737 항공통제기(피스아이)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양국 항공기는 100여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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