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사진=FBI 홈페이지 캡쳐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자생적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대한 수사 1000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 50개 주에서 외로운 늑대로 의심되는 1000여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FBI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對)테러 우선 순위"라고 덧붙였다.

이는 알카에다 수사, 이슬람국가(IS) 수사, 국내 테러 수사는 계산하지 않은 수다.

레이 국장은 이어 "수사가 어려운 이유는 이 테러범들의 일부가 연결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이들은 쉬운 목표를 선택하고, 사용하기 쉬운 무기를 이용하고 있다. 알다시피 IED(즉석 폭발 장치), 자동차, 칼, 총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내 테러범과 관련된 1000건에 대해서도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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