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권오규 기자]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전문가로 행세하며 불법 주식거래 혐의로 복역 중인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 부모를 피살한 '주범' 격 용의자는 쇠고랑을 가장 먼저 차게 됐다. 하지만 함께 범행에 나선 3명은 도피한 상황.

공범들은 이미 외국으로 도피를 해버린 것으로, 범행의 일부가 밝혀졌지만, 전모를 해부하는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특히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은 하나부터 열까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대목이 많다.

이를테면 이씨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3명'을 인터넷에서 물색했다는 것부터가 수상하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아울러 이씨 부모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시시티브이가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침입한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범행을 저지른 뒤 곧바로 범행 현장을 떠나는게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이희진 부모를 살해한 이들이 만만디 행보를 보인 것도 수상한 대목으로 꼽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씨 부모의 집에 5억이라는 돈이 있는지 도대체 어떻게 알게 됐느냐는 합리적 질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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