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8일부터 민간 남녀공용화장실을 대상으로 남녀화장실 분리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민간 남녀공용화장실 분리 지원 사업은 현재 남녀공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 화장실을 남녀 화장실로 각각 분리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 불편을 줄이고 성범죄 등의 화장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신청대상은 다수가 이용하는 법인 또는 개인 소유 시설물의 남녀 공용화장실로, 구는 올해 보안이 취약한 화장실 2개소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접수된 남녀공용 화장실 중 적합한 화장실을 선정한 뒤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정하며, 대상자로 선정 시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공사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단, 지원을 받을 경우 최소 3년간 시민에게 개방하는 공공화장실로 운영해야 한다.

최대 지원금을 초과하는 공사금액은 신청자인 건물 소유자가 부담해야 하며, 건물 구조 등의 여건을 고려 해 남녀 화장실 출입구 분리 또는 층별 분리를 진행한다.

김재갑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 특히 여성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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