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드투데이=강효진 기자]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원의 안전을 위한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민트라이더 캠페인은 배달의민족이 2015년부터 매년 펼치고 있는 이륜차 안전운전 캠페인으로, 배달원들의 사고율을 낮추고 근무 여건을 개선해 성숙한 배달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배달의민족은 올해 5주년을 맞아 참여 대상을 배달원, 음식점 업주, 앱 이용자 등 1만명 이상으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직접 제작한 안전운전 패키지(안전운전 지침서, 포스터, 반사 스티커, 고객 제공용 안전배달 스티커 등)도 4000개를 무료 배포한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안전운전 실습 교육을 시작으로 5월에는 '배달원도 누군가에게는 가족'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공개한다. 6월에는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빠른 배달보다 안전한 배달'을 강조하기 위한 이벤트를, 7월에는 음식점 업주를 대상으로 안전 운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에는 경찰청과 함께 하는 이론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은 캠페인을 통해 매년 오토바이 운전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륜차 실습 교육과 함께 경찰청과 함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오토바이 안전운전지침서를 제작해 음식점 업주들에게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 참여자는 3만명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 교육지원실 백선웅 이사는 "끊임 없이 성장하는 배달 음식 시장에서 라이더들의 역할이 중요해질수록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라이더 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 라이더를 향한 인식의 변화"라며 "건전한 배달 문화가 자리 잡힐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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