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미스트롯 멤버들은 대선배님들의 노래를 차례로 부르며 가창력의 향연을 펼쳤다.

나훈아의 , 심수봉의 , 주현미의 , 김지애의 , 주현미의 , 남진의 , 김연자의 가 차례로 불려질 때 레전드 가수가 등장했다.

고액 행사를 뒤로 하고 비디오스타를 방문한 의 김연자(나이 61세)였다. 미스트롯 멤버들은 김연자 선배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실감을 못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렇게 준비도 없이 시작한 합동 무대는 에서 로 이어졌고 멤버들 일부는 울컥하기도 했다.

김연자를 롤모델이라고 밝힌 멤버들은 대선배 김연자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하니 갑자기 부담을 느끼는 모습들이었다.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리자 멤버들은 김연자에게 가창력을 전수받고 싶어 하나 같이 자처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으니 멤버들은 더욱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진행자 박나래, 김숙, 박소현, 박산다라는 귀가 즐겁기만 했다.

송가인은 사투리 포스를 발휘하며 매회 올 하트 행진을 달렸다. 비록 홍자에게 패했지만, 군부대 팀 미션에서 1위 대역전극을 펼쳤다.

정미애는 아줌마들의 워너비이자 슈퍼맘으로 불린다.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받았고 히든싱어 이선희 편도 출연해 행사장을 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유일하게 아줌마 파워를 자랑한다.

‘곰탕 같은 목소리’라는 소개로 전국을 웃겨 준 홍자는 데뷔 7년 만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진한 감성이 인상적이었다. 결승전 무대에서 음 이탈이 나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눈부신 눈웃음과 아름다운 춤 선을 자랑한 정다경은 유일한 20대다.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고 한국 무용 석사 과정, 2017년 디지털 싱글 앨범도 발매해 트로트계의 신예가 됐다.

28기 개그우먼으로 예선전에서 올 하트에 실패한 김나희는 댄스 스포츠 필살기로 어렵게 통과했다. 홍자와 듀엣 미션 중 끼를 발산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송가인은 전통 트로트 가수다운 가창력을 보여줬고 정미애는 가수 이선희의 성대모사를 보여줘 100%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홍자는 드릴 소리를 그대로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다경은 노래뿐 아니라 섹시 댄스까지 선보여 매력을 발산했다. 김나희 역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했다.

쟁쟁한 개인기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미스트롯 가수는 드릴 소리를 그대로 재현했던 홍자가 수상했다. 송가인은 앞서 진달래꽃을 로큰롤 스타일로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쟁쟁한 경쟁 속에서 펼쳐졌던 미스트롯 뒷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홍자는 음 이탈 당시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응원해준 사람들을 생각하니 속상했고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절로 눈물이 났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송가인과 정미애는 군부대 미션이 있다고 할 때 한 사람은 순간적으로 욕설을 했고 한 사람은 속상해서 울어 버렸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군부대 행사에서 정통 트로트를 불렀던 시절, 송가인은 다음 가수가 누구인지에만 관심이 있던 군인들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아 있었다.

이후 군부대 기피증이 있던 송가인은 미스트롯에서 군부대 미션이 나오니까 짜증이 확 났다고 전했다. 송가인은 지금도 어르신들이 계신 무대가 좋다고 한다.

정미애는 출산 직후여서 군인들이 아줌마를 좋아할까 고민이 많았다. 남편 차에 타자마자 갑자기 설움이 몰려와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군인들이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고 그들만의 감성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해줬다.

송가인은 홍자를 선택해 1:1 데스매치가 이뤄졌는데 이후 카톡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는 어색한 사이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사이가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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