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502편은 ‘맛의 방주 -2부. 울릉도, 섬말나리를 아시나요?’ 편이 방송된다.

한국기행에 동해를 굳건히 지키며 외롭게 떠 있는 섬 울릉도의 깜짝 놀랄 토종의 맛! 섬말나리, 홍감자, 명이나물, 물엉겅퀴 밥상이 등장한다.

7월 9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502편은 ‘맛의 방주 -2부. 울릉도, 섬말나리를 아시나요?’ 편으로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식재료가 전파를 탄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 뼛속까지 토종이지만, 정작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들이 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말나리와 홍감자!  토종 얼룩소 칡소와 앉은뱅이 밀~이름도 낯선 바다 해초, 바위옷까지!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식재료와 역사 속에 잠자는 우리 고유의 맛을 찾아 조금은 색다른, ‘맛’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한국기행’ 502편 ‘맛의 방주 -2부. 울릉도, 섬말나리를 아시나요?’

동해를 굳건히 지키며 외롭게 떠 있는 섬 울릉도. 아름다운 풍경만큼 먹을 것도 많은 섬이다.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밥, 독도새우와 따개비 칼국수…척박한 자연환경은 그들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왔다. 그런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진짜 울릉도의 맛은 따로 있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한다는 섬말나리는 초기 울릉도 정착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준 고마운 작물.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는 산에 자생하는 섬말나리 뿌리를 캐 먹고 연명하였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단다.

울릉도 토박이 한귀숙 씨는 어려운 시절을 나게 해준 섬말나리를 추억하며 그 맛을 지켜나가고 있다.

뜨거운 가마솥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그 옛날 배고픈 시절 먹었던 맛이 차려진다. 홍감자 수제비와 섬말나리 범벅까지. 외지인에겐 낯설고 생소한 맛이지만, 그들에겐 척박함 속에서 키워낸 소중한 추억이요 자산이다.

울릉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울릉도 살이 10년째로 접어든 이영희 씨는 깎아지른 비탈밭을 손수 일구어 명이나물과 물엉겅퀴를 키우며 살아간다.

울릉도만의 자연환경과 귀한 작물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이영희씨. 육지의 엉겅퀴와는 전혀 다른 울릉도 물엉겅퀴는 그 맛도 전혀 다르다는데. 물엉겅퀴로 끓여낸 엉겅퀴 꽁치 해장국과 엉겅퀴 생선조림은

외지인은 잘 모르는 울릉도 사람들의 소울 푸드! 울릉도의 산과 바다가 고스란히 담긴 물엉겅퀴 밥상은 과연 어떤 맛일까?

동해를 굳건히 지키며 외롭게 떠 있는 섬 울릉도의 깜짝 놀랄 토종의 맛! 섬말나리, 홍감자, 명이나물, 물엉겅퀴 밥상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7월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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