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서 올해로 41년차 잉꼬 부부인 성인호 씨, 안영이 씨 부부가 사는 문경시 금천계곡을 찾아간다.

한국기행에서 경상북도 문경시 금천계곡에서 즐기는 다슬기들깨탕과 오미자냉국 등장한다.

8월 9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506편은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5부  마시자, 계곡 한 사발’ 코너로 올해로 41년차 잉꼬 부부인 성인호 씨, 안영이 씨 부부가 사는 문경시 금천계곡이 전파를 탄다.

예부터 차게 먹는 국이라 하여 ‘찬국’,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국이라 하여 ‘창국’ 이라고도 불렸다는 ‘냉국’.

오이, 가지, 해초에, 육고기, 생선까지! 단짠 단짠 한 맛에 식초 한 방울로 청량한 맛을 돋우고 얼음 한 덩이로 쨍한 맛을 더하면 여름철 깔깔한 입맛엔 이만한 호사가 없다.

왕실부터 민가까지 여름밥상에 오르지 않는 곳이 없었다는 한국인의 별미- 여름 냉국 한 사발 속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을 찾아 한국기행을 떠나본다.

한국기행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5부 마시자, 계곡 한 사발’

경북 문경시 동로면을 흐르는 금천 계곡. 그 옆에 터를 잡은 성인호 씨, 안영이 씨 부부는 올해로 41년차 잉꼬 부부다.

최근 부부 사이에 낀 의문의 여인(?) 때문에 아내 영이 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미자 사랑이라고 아실라나 모르겠다. 우리 주위 분들은 다 아는데 미자 사랑. 미자한테 빠져있다고.”

여인의 정체는 오미자. 자연이 좋아 귀촌한 부부지만 남편의 오미자 사랑 때문에 귀촌한 지 8년이 지나도록 자연을 즐길 틈은 거의 없었단다.

오랜만에 집 앞 계곡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부부. 시원한 계곡물에 두 발을 담그고 빨간 오미자청을 물에 희석해 들이켠다.

영이 씨는 계곡에서 잡아 온 청정 다슬기로 국물을 낸 이열치열, ‘다슬기들깨탕’과 성호 씨의 구슬땀으로 일궈낸 오미자로 새콤달콤 ‘오미자냉국’을 만든다.

계곡에서의 추억은 무더위의 냉국처럼 유난히도 달다.

‘한국기행’ 506편 ‘여름 한 사발 – 냉국기행, 5부 마시자, 계곡 한 사발’에서 경상북도 문경시 금천계곡에서 즐기는 다슬기들깨탕과 오미자냉국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8월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