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이 타깃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으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사진제공=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서울=월드투데이] 남궁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는 전 세계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2005년부터 13년간 OECD 국가 자살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해오던 우리나라는 리투아니아의 OECD 국가 가입으로 2위가 됐지만 여전히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기준 자살자수는 1만 2463명으로 하루 34.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어 자살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 자살 예방사업’으로 2018년부터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SNS 종합상담시스템을 구축해 8월까지 5만 5848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자살 시도 및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2196명에게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정신과 치료비와 신체상해 치료비를 제공했다.

또한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생명존중 인식을 심어주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를 론칭하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음원과 영상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생명보험재단은 생애보장 및 생명존중을 기본정신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자살예방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상을 세분하고 이들에게 적합한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해왔다”며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주변에 마음이 힘든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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