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주한영국대사 "10월 31일에는 EU 탈퇴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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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송정수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한국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전경련은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초청해 브렉시트 추진 동향에 관해 듣는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과 호텔롯데 김정환 대표이사, 중견기업연합회 반원익 부회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브렉시트로 인해 우리 기업의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체 비즈니스에 영향을 우려했다.

이미 소니와 파나소닉 등은 유럽 본사를 영국에서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으로 이전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전경련은 유럽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내 A업체의 경우 노딜 브렉시트 후에는 영국이 발급한 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어 비용과 인력, 시간을 들여 인증기관을 변경한다고 지적했다.

동유럽에서 자동차를 생산해서 영국에 판매하는 B업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관세 부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통관절차에 따른 업무추가가 예상된다.

유럽총괄 법인이 영국에 있는 C업체는 영국 외 유럽인을 채용할 때 비자발급 등의 업무가 늘어난다.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EU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10월 31일에는 탈퇴할 계획"이라며 "8월 한-영 FTA 체결에 따라 130억 달러 규모인 양국 교역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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