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 최동호 시인 (사진제공=영월군청)

[영월=월드투데이] 송인경 기자 = 영월문화재단(이사장 최명서)은 제15회 김삿갓문학상 우수상에 작품 '숨결'의 김이진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삿갓문학상 우수상은 영월에 거주하고 있는 문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문예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처음 신설해 운영되고 있다.

김삿갓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문효치)는 "깔끔한 표현 속에 보편적 인생론을 펼쳐가는 역량에 심사위원들의 단단한 신뢰가 얹히었다"라고 수상작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이진 시인은 2005년 한울문학 시 부분으로 등단했고, 월간 한울문학 작가상 및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등을 수상한 바가 있다. 현재 대한시낭송가협회 정회원이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이진 시인은 "시는 나의 삶이고 마음이고 아름다운 노래였다"며 "멋진 시 한편 쓸 때가 가장 행복한 본인의 작품을 뽑아줘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7일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유적지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김삿갓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김삿갓문학상에는 최동호 시인의 시집 '제왕나비'가 선정됐으며, 최동호 시인은 "'제왕나비'를 쓰던 시절은 아주 고독하고 어려운 시기로 끊임없이 시행과 구절을 바꾸며 무엇을 추구하는지 고민했고, 목숨을 걸고 빛을 찾아 대륙을 날아가는 제왕나비의 기나긴 여정에서 생의 비의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삿갓의 생과 시에서 시인의 운명을 깊이 배우면서 앞으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고독한 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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