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일 강원도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지난 8월에 이어 70여 일 만에 또다시 시찰했다.
'체육강국 건설'을 국가적 목표로 내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체육 관련 공개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25차례나 체육 관련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김 제1위원장의 체육 관련 공개활동은 6차례에 그쳤다. 올해 김 제1위원장의 체육 관련 공개활동 횟수가 4배로 급증한 것이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올해 하반기에만 16차례나 체육 관련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체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한은 최고지도자가 주도하는 '체육 열풍' 속에 각종 국제체육대회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다. 국제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올해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한 주요 국제체육대회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를 포함해 19개에 달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최근 올해 1∼10월 북한이 60여 개의 국제체육대회에 참가해 360여 개의 메달을 땄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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