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운(왼쪽)과 하경(가운데) 및 김봉준(오른쪽). (사진=아프리카TV 중계화면 캡쳐)
[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어린왕자' 김명운이 김봉준을 히드라로 제압해 소닉스타리그 첫 승을 올렸다.

소닉스타리그(픽스 스타리그)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미라클빌딩 7층 소닉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김명운은 32강전 A조 2경기 1세트에서 김봉준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명운은 1시 저그, 김봉준은 5시 프로토스였다. 양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앞마당을 가져가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어 김명운은 11시 쪽에도 진영을 확장해 자원을 가져갔다. 이에 김봉준은 질럿 6기로 11시 멀티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대신 커세어를 모으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김봉준은 커세어를 이용해 11시에 있는 오버로드를 없앤 뒤 다크템플러로 드론 사냥을 시도했다. 그러나 많은 드론은 잡지 못했다. 김명운은 그 사이 히드라리스크를 모으며 전력을 비축했다.

이어 김명운이 히드라리스크 약 두 부대로 5시 앞마당을 공략했다. 김봉준은 막 나온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일단 김명운의 공격을 막았다. 그러나 김명운은 계속해서 히드라리스크로 김봉준의 앞마당을 공략했고, 러커까지 추가로 공격에 투입한 끝에 김봉운의 GG를 받아냈다.

한편, 2SET에서 이긴 선수는 승자조의 박준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소닉스타리그 32강 A조 2경기 1SET>

박준오(저그,1시) 승리 <투혼> 김봉준(프로트스,5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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