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좌),안성기(우)
[ 월드투데이 = 오효진 기자 ]
1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배우 안성기가 은관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은관 문화훈장을 수여받은 안성기는 수상의 기쁨에 대한 화답과 함께 "같이 은관훈장을 받게될 조용필씨와 오랜 친구다.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라고 깜짝 소개해 조용필 오빠부대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진짜로 조용필씨가 가요계에서 거목으로, 버팀목으로 계속 활동을 하고 제가 영화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서로가 힘이 됐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친구와 함께 대중문화에 기여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고래사냥' '투캅스' 등 108여 편의 작품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국민 배우라는 호칭을 얻었다. 현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등으로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로 2010년부터 매년 시행됐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에는 '문화훈장'에 조용필 이혜경 패티김 안성기 김성수 구봉서, '대통령표창'에 이정길 정성조 최헌 전제덕 선우용여 류승완 송병준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국무총리표창'에는 최양락 박일 김갑수 배수연 이승환 김목경 김지선 서수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에 고은경 김준호 시크릿 신현준 씨스타 이루 장서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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