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제네시스 2014 북미 오토쇼 첫 공개

▲ 2014 북미 오토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소개하는 현대차 데이브 주코브스키 미국 법인장 (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 강동우 기자]
현대자동차 데이브 주코브스키 미국 법인장은 14일 "올해 미국 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2만5천대 팔고 내년에는 3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코브스키 법인장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현대차 관계자가 전했다.

북미 최대의 모터쇼이자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005380]는 이날 신형 제네시스를 현지에 처음 공개했다.

주코브스키 법인장은 "2008년 출시 이후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찬사를 끌어낸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를 고양시킨 차종"이라며 "뛰어난 스타일과 최고의 주행성능 등은 신차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1세대 제네시스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신형 제네시스를 현지에 출시한다. 가격은 이날 이후로 40일 이내에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도 '제네시스 특별 체험공간'과 신형 제네시스 절개차 등을 전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이 모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1천534㎡ 규모의 전시장을 모터쇼가 마무리되는 오는 26일까지 운영하면서 에쿠스와 제네시스, 쏘나타, 싼타페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 시연 공간인 '블루링크 체험존'도 선보인다.

▲ 기아차가 2014 북미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GT4 스팅어'(사진=연합뉴스)
기아차[000270]는 이번 모터쇼에서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콘셉트카 모델인 'GT4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을 실현하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장점인 차량이라고 기아차는 소개했다.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로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였다면 기아차도 올해 1분기 내에 대형 세단 K9(현지명 K900)을 현지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최상위 대형차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에 해당하는 K9을 출시하면서 기아차는 북미 시장에서도 모든 차급의 모델을 내놓는 '풀 라인업'을 완성하는 셈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천331㎡의 공간을 마련해 놓고 GT4 스팅어와 K9을 비롯해 K7과 K5, K3 등 양산차 22대와 쏘울 튜닝카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