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사진제공=뉴스원)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미투'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김생민이 1년 5개월만에 팟캐스트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김생민은 지난 14일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이다'를 오픈했다. 방송에서 김생민은 “요즘 저희 동네에서는 '돌생민'이라고 한다. 돌아온 김생민이다.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운을 띄우며 "많은 분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명작을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했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생민은 2018년 4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10여년 전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더욱이 김생민이 성추행을 시도했던 시기는 그의 아내의 임신기간과 맞물려 논란이 가중되자 김생민은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한편, 소속사 SM C&C 측은 김생민의 팟캐스트와 관련해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SM C&C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입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생민의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 입니다' 관련 안내 드립니다.

현재 김생민이 운영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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